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행복한 마음을 품게 해주는 민화 특별전이 인천시립미술관에서 개막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난과 재해 없이 안녕과 길상을 염원하는 조선 민중들의 바람이 담긴 민화의 세계를 이기정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화의 다른 이름은 '행복화'입니다. <br /> <br />조선 후기에 그려진 화조도에는 새와 꽃들이 쌍으로 그려집니다. <br /> <br />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부부와 가족이 화목해야 한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귀를 바라는 염원은 모란으로 채색됐고, 선비의 안빈낙도는 매화로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석류는 다산을 의미하고, 복사꽃은 출세를 기원하는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하듯, 민화는 그림을 보는 게 아니라 그림을 읽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민명숙 / 인천시 송도동 : 물고기는 24시간 눈을 뜨고 있어서 사람들도 늘 깨어 있어라. 이런 의미이기도 하고요.] <br /> <br />[김현대 /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 : 조선 시대 우리 평민들이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가를 와서 보면 알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태평성대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데는 봉황과 연꽃이 빠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미술관 측은 조선의 선조들이 그림을 그리며 길상과 행복을 꿈꿨듯이, 관객들이 그림의 숨은 뜻을 찾아가며 조선의 화원 속으로 거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연창호 / 인천시립미술관 학예사 : 민화는 현대적 의미로 행복한 그림, 즉 행복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그리는 사람도 행복하고 감상하는 사람도 행복한 마음을 품게 하는 것이 민화 그림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동양화학 창업자인 고 이회림 명예회장이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 8천여 점과 자신이 세운 미술관을 통째로 시에 기증해 설립된 인천시립 송암미술관은 소장된 민화 가운데 엄선한 작품들을 골라 11월 말까지 무료 전시회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2321210707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